지난 2008년부터 동결되어 온 대학 등록금이 올해 대거 인상될 전망. 지난 2일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56곳의 대학 (일반 4년제‧교육대 기준)이 인상을 확정. 아직 대학 등록금을 확정하지 않은 대학들도 있어 등록금 인상 대학은 늘어날 전망.
서울 지역에서는 ▲서울시립대 5.49% 등 6개교가 지난해보다 5% 이상의 인상률을 기록. 이어 ▲연세대 4.98% 외 10개교도 5%에 육박, ▲가톨릭대 4.65% 등 4개교도 인상 결정.
국립인 교원양성대학도 인상에 동참. ▲부산교대 5.49% 등 5개교가 3% 이상 인상.
그 외에 ▲신라대 5.49% ▲인제대 5.48% 등 비수도권 주요 사립대도 인상 중.
정부는 등록금을 올리면 국고 국가장학금 지급을 끊어 등록금 인상을 억제해 왔으나 한계에 봉착했다는 평가.
고등교육법상 직전 3개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 평균값 대비 1.5배 넘게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도록 정해 놓은 '등록금 상한선'이 치솟은 2년 전부터 인상 조짐이 일어. 지난 2022년 1.65%에 불과했던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4.05%, 5.64%를 기록.
대학정보공시에 따르 올해는 주요 사립대가 대부분 인상을 확정 지었으며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의 숫자도 지난해 최종 인상 대학 규모를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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