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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초등학교 전 학년의 '오후 3시 동시 하교제'를 대선 공약으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계가 강하게 반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확정된건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교육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기존의 돌봄 위주 체계를 벗어나 정규 수업 및 예체능 활동을 오후 3시까지 공식화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헤 교원단체들은 3시 하교제가 초등학생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고 현장 교사들의 의견에 반하는 정책이라며 강한 유감과 함께 반대 뜻을 밝혔다.

‘초등학생 오후 3시 학교 의무제’는 지난 2018년 저출산고령화위원회에서 추진한 바 있으나, 초등학생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폭력적인 정책 추진이라는 비판으로 폐기된바 있다.
당시 전교조 초등위원회는 전국 초등학생 3~4학년 5133명, 초등교사 47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후 3시 하교 의무제'에 대해 초등학생 71.2%가 반대했다.
초등교사들은 ▲학생의 정서적 피로, ▲학생 안전 및 분쟁에 대한 교사의 책임 증가, ▲교사의 수업 준비 및 상담과 업무시간 부족, ▲학생과 학부모의 하교 시간 선택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