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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물러난 임승빈 서울 부교육감 후임에 이대영 교과부 대변인을 지난 28일자로 임명했다.

교과부는 서울교육 현장을 잘 알고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정책을 추진력 있게 밀고나갈 적임자로 판단, 이 대변인을 부교육감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를 거쳐 교과부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공보통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부교육감 임명소식이 알려지자 서울교육계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그동안 편향됐던 교육정책이 안정감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교단교사를 우대하고 현장 중심 정책을 지향하겠다는 의미라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반직 공무원이 독식하다시피 한 시도 부교육감에 평교사 출신 전문직이 임명된 것은 의미있는 변화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러나 인사, 예산, 장학 등 일반 행정 분야 경험이 적은 신임 부교육감이 방대한 서울교육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울교육 발전을 위해 역량 있는 인사를 발탁하기보다는 이주호 장관의 노골적인 자기사람 심기 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