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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교육감의 6.2지방선거 후보 매수 사건과 관련,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김모씨를 본지가 단독으로 만났다. 그는 곽 교육감의 금품 제공사실을 관계당국에 처음 제보했다는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곽 교육감과 박명기 교수 사이의 후보 단일화 대가 제공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박 교수의 최측근인 김씨는 곽 교육감측이 선의로 2억을 줬다는 말은 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극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 당신이 선관위에 제보했다는 데 사실인가.
“ 아니다. 내가 제보했다면 검찰이 나부터 조사했을 것이다. 금융거래를 추적하던 중 곽 교육감측이 꼬리를 잡힌 것이다.”

-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 대부분이 당신 입에서 나온 말들이다.
“난 사실만 말했을 뿐이다. 사퇴를 요구했고 돈을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2억 원을 받았다. 그게 팩트다.”

- 당신도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는데 박 교수가 이를 외면해 불만을 품고 제보 한 것 아닌가.
“ 언론의 소설이다. 가십 쓰지 마라.”

- 곽 교육감측은 당신이 7억 제공설 등 근거 없는 이야기를 흘렸다고 하는데.
“ 곽 교육감은 양심에 따라 행동해야한다. 마치 박명기 교수의 협박으로 돈을 준 것처럼 말하는데 그건 사기다. 난 그들(곽 교육감 측근)의 비리 정보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