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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부터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장과 교감의 학교경영능력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공사립 초중고교 교장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장·교감 평가제는 학교평가 실적, 교사와 학부모의 다채널 평가, 학업성취도 구제율, 담임장학 결과, 청렴도 및 도덕성 등을 평가 대상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장·교감평가 결과를 교장 중임, 성과상여금, 포상, 전보 등 인사상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주 교장·교장 평가제 시행을 위한 TF팀을 구성, 구체안 마련에 착수했으며 이달 중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연내 교장·교감 평가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로써 교장·교감 평가제를 시행하거나 시행할 예정인 시도교육청은 부산과 경북 등 모두 세곳으로 늘어났다.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구미, 안동, 문경, 칠곡, 성주, 청송 등 6개 시·군교육청에서 교장·교감 평가제를 시범 실시하고 내년에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평가는 학력향상 정도 40%와 교사와 학부모 설문 조사를 통한 학교경영 만족도 30%, 주요 교육활동 추진 상황 30%로 하게 된다.

또 '학력 향상도'는 학력향상 추진계획 및 실적, 학습부진학생 지도 실적, 학업성취도 결과 등이 평가 대상이다.

'학교 경영 만족도'는 관리직으로서 갖춰야 할 품성, 교육지원 능력, 교내·외 업무지원 능력, 교직원 관리 능력 등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한다. '주요 교육활동 추진 상황'은 학교 담임 장학사가 연중 자료수집과 장학 활동 결과로 평정한다.

평가는 A+(3%), A(37%), B(40%), C(27%), C-(3%)의 5등급으로 나눠지며 평가 결과 상위 3%에 속한 학교장은 성과상여금 최상위 등급, 전보시 희망지 우선 전보, 연수 및 포상 등의 우대를 받게 된다.

그러나 하위 3%에 해당하는 학교장에게는 성과상여금 최하등급을 비롯 하급지 전보, 자기 계발 계획서 제출 등 인사상 불이익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