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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현직 교육감도 사정대상에 포함

교과부가 교장공모제 선정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주고 받는 사실을 적발하고 전국16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대규모 감사에 들어간다.

교과부는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일선 교육현장에서 승진, 전보 등 인사를 둘러싸고 금품수수 등 비위 사실이 잇달아 제보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정밀 확인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감사에서 교과부는 교장, 교감 승진 및 전보, 일반직 서기관, 사무관승진, 학교장 인사권 남용 등 인사비리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장 공모제 선정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주고받은 사실이 적발되는 등 인사 비리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월 인사를 중심을 집중 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현직교육감도 감사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 이라고 말해 교육감 측근 비리 등도 집중 감사 대상임을 시사했다.

교과부는 또 내년 6월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조직 결성 및 인사 줄대기, 교재교구 납품비리, 불법찬조금, 학교급식 및 운동부 비리 등에 대한 감찰활동도 연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17일 전국시도감관 회의를 열고 교육현장 인사 비리 및 선심성행정, 잔존부조리 제거 등에 대한 대규모 감찰 활동을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감찰 활동에는 연인원 2백여명이 동원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