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1926년에 개교한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고용석․사진)는 구한말 참정대신 한규설 대감의 구국정신을 이어받아 그의 아들 한양호 선생이 경성여자상업학교로 설립해 지금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성화고로 자리잡았다. 대부분 고등학교는 남·녀 공학이 대부분인 반면 이 학교는 여고를 고수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학교다.
면학 분위기도 단연 최고다. 해마다 상위 내신 10% 안팎의 우수한 신입생들이 대거 입학해 그 자부심이나 명성이 대단하다.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를 곳곳에서 창출해온 서울여상에서는 여고생 나름의 풋풋하고 순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서울여자상업고는 해마다 최고의 취업률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평균 취업률은 97.7%에 달하며 명문 사립 특성화고라는 자부심으로 최우수 교사진과 학생을 중심으로 사제 간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서로 돕고 스스로 배우며 꿈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맞춤형 취업 교육으로 역량 강화에 초점
서울여자상업고는 특성화고로 지정받은 후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서 더욱 명확해진 교육 목표를 바탕으로 내실있는 교육과정을 다져나가며 해마다 우수 여성전문 인력 배출이 증가하고 있다. 본교는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자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그 중 타 학교와 차별화 되는 것이 크게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고급전문인력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격증 취득을 적극 독려한다.
서울여상은 학교 브랜드 자체도 공고화 되어 있지만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자 자격증 취득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 직군 별로 국제무역사 자격 취득반 개설 등 맞춤교육과정과 방과후 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자격증 취득을 용이하도록 집중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실무중심형 현장실습과정을 통한 기초지식 배양을 통해 우수인재 배출의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하나는 학생들이 제 각기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마음 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내 경진대회가 있다. 학교 내에서 능력을 발휘해 자신감을 얻은 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여자상업고는 올해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5년 4월 1일기준 졸업생 대비 83.74%, 희망자 대비 94.93%라는 취업률 달성해 국내 최고의 특성화고임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올해 졸업한 학생들은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에 26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대기업에도 대거 입사해 자신이 가진 역량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그 외 중견기업을 비롯해 미래 전망이 밝은 강소기업에도 상당 수 입사해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처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학생들의 역량이 우수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한다.
인성 강화교육으로 사회의 본보기 당부
서울여자상업고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각별히 신경쓴다. 인성예절교육의 실천화를 표방하며 자기 내실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랜 역사를 가진 교내 합창대회, 동아리 활동, 사제동행 체험학습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학교 폭력 Zero'라는 또 하나의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고용석 교장은 "교사들의 학생들을 향한 넘치는 사랑 덕분에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희생 덕분에 좋은 결실이 만들어졌다며 졸업 후에도 꿈을 펼치는 능력 인재가 되어 주변과 이웃을 돌아볼 줄 알고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는데 계속 매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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