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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교원 인력 부족으로 교사 공급 대행업체들이 캐나다, 싱가포르 등 먼 타국에서 인력을 유입하고 있다. 그러나 엄격한 근무 허가 제한 정책으로 인해 9월부터 근무를 시작하기로 한 미국 교사 중 60%가 영국 내 취업이 불허됐다. 교사 수급을 돕고 있는 업체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싱가포르 등 영어권 국가에서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케빈 코트니(Kevin Courtney) 영국 전교조(NUT) 부의장은 경기 회복으로 교직 이외 다른 직업군으로 채용될 기회가 늘어났고, 학생 인구 증가에 따라 교사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인해 기존 교사들이 교직에서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교사봉급이 향후 4년간 1% 인상됨으로서 동결됐다고 지적했다.

교사 공급 대행업체 아퀴나스(Aquinas)의 교육 상무이사 크레이그 앤더슨(Craig Anderson)은 교직의 공급 인력 부족으로 학교들이 겪는 교원 채용난이 심화돼 영어권 국가이자 수학 교육 수준이 우수한 싱가포르의 인력을 섭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교사 인력난의 주요 원인으로 교사들에 대한 존경심 및 교직이 가진 수입 잠재력 부족을 들었다.

또 다른 업체인 타임플랜(TimePlan)의 상무이사 티쉬 시번(Tish Seabourne)은 학교들이 부족한 교사 인력을 자격 미달의 보조 교사들로 메우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대변인은 잉글랜드 학교에 양질의 교사 비율은 언제나 높았으며, 현재 그 어느 때 보다 교사 수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교원 양성을 위해 2만 5천 파운드까지 개인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교육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