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이 저물고 병신년(丙申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합니다. 강인한 생명력과 열정,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지혜와 화합을 상징하는 원숭이가 만난 것입니다. 활력과 총명의 기운이 여러분의 가정에도 깃들어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고, 바라는 일 모두 이뤄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공제회는 메르스 여파, 중국 경기 둔화, 미국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국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5대 경영방침인 △회원행복 △창조경영 △수익안정 △소통‧화합 △공정‧윤리에 매진하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연금형 상품인 장기저축급여 분할급여금 출시, 한국 기금‧자산운용 대상 2회 연속 수상, 매일경제 공공기관 자산운용평가 3년 연속 1위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루며 뜻깊은 2015년을 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2016년을 맞이하여, 우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보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효율적인 자산 운용을 통한 수익원 다각화에 힘쓰겠습니다. ‘회원행복 극대화’는 한시도 멈출 없는 공제회의 소명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창조적 혁신을 계속하겠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외형적 기반 위에서 이제 필요한 것은 혁신에 한껏 더 박차를 가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조직문화의 정착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내포한 행동양식을 정의하고 실천하기 위한 ‘The-K Way’를 개발하여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한 방편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공제회 임직원들이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제안과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성취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실은 빠짐없이 회원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하이얼’이라는 중국의 백색가전 회사를 아시는지요?
‘하이얼’ 장루이민 회장은 “포화 상태인 것은 시장이 아니라 너의 생각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면 비수기란 존재하지 않는다”란 말을 남긴 바 있습니다. 점차 빨라지는 변화의 속도,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회원의 욕구는 앞으로 더욱 더 빠르게 세분화될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 공제회 임직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장기적 전략이 무의미한 불투명한 미래를 대비하는 최선의 전략은 바로, 어떠한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늘 깨어있는 것입니다. 항상 회원 소리에 귀 기울여 다음 전략을 세우고, 끊임없이 혁신할 수 있도록 역량을 확보해 새롭게 도약하는 공제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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