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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발달 빠른 女, 스트레스 의사 표명 분명
5세 이하보다 6세 이상, 스트레스 더 받아

남자 유아보다 여자 유아가 자존감 상함에 대한 일상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에 따라서는 연령이 높은 유아가 낮은 유아보다 일상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밝혔다.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유아의 인성특성과 부모의 양육태도가 유아의 일상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유아의 성별과 연령에 따라 유아의 일상스트레스 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차이분석(t-test)를 실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유아의 성별에 따라서 자존감 상함에 대한 일상스트레스를 남자 유아보다 여자 유아가, 연령에 따라서는 6세 이상 유아가 5세 이하 유아보다 일상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여아의 행동발달이 남아보다 빠르고, 연령이 높을수록 일상스트레스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유아의 인성특성과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유아의 일상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회귀분석과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인성특성 중 활동성, 사려성, 충동성, 그리고 부모의 양육태도 중 통제적 태도(자율통제 차원)이 약 19%를 차지했다.

논문은 유아의 인성특성이 일상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부모의 양융태도 중 통제적 태도 역시 유아의 일상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모가 자녀 양육 시 긍정적 양육태도는 유아의 인성특성뿐만 아니라 일상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유아의 일상스트레스에 미치는 인성특성과 부모의 양육태도의 상호작용 효과는 대부분 유의하지 않아 유아의 안정성이 낮으면서 부모의 애정적 양육태도가 낮을 경우 일상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논문은 유아의 일상스트레스 해소 방안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에서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교육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