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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협회서 인력풀 받고도 섭외 난관
학교․교과부서 자료 받아 인터뷰 구성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술명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마이스터고지원센터의 ‘스타마이스터’ 인터뷰가 섭외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마이스터고지원센터는 홈페이지에 ‘스타마이스터’를 개설하고, 국내 최고의 기술명장과 CEO, 졸업생, 교사, 학생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홈페이지가 구축된 이래로 지금까지 기술명장 8명, CEO 2명, 졸업생 2명, 교사 0명, 학생 12명 등 총 24명의 마이스터인이 소개됐다.

마이스터고지원센터는 한국품질명장협회의 협조로 국내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418개사에 근무하고 있는 1,300여명의 품질명장 인력풀을 확보해 총 3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마이스터인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그러나 현재 ‘스타마이스터’ 인터뷰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인력풀을 기반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는 센터의 제반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탓에 직접 섭외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터뷰에 담긴 내용과 흐름이 대동소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이스터고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장으로부터 더 많은 명장과 CEO의 인터뷰가 게재됐으면 좋겠다는 요구와 다양한 사례를 가진 인물이 소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현재 업데이트 예정의 인터뷰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센터의 인력과 예산상의 어려움 때문에 직접 섭외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학교에서 특강을 맡은 명장들에게 허락을 구하고, 학교와 교과부에서 자료를 받아 인터뷰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S공고 관계자는 “애초에 명장과 CEO 등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겠다고 계획을 세웠으면 미리 인력과 예산을 마련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구색 맞추기 용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