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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장

1. 노원구립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소개

“공터”라고 불리는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노원구립 청소년시설이자, 도서관입니다. 공릉동 동네 아이들의 쉼터이자 놀이터이며, 배움의 공간입니다. 주로 방과후와 주말에 이용되는 공간입니다. 방학이 아닌 평일에는 오후 3시 이후에나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자유학기제, 진로교육 등 학교 교육과 연계해서 단체로 청소년들이 방문하기도 합니다.

공터에 오는 보통의 청소년들은 학교가 끝난 후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옵니다.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 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노래방, 비디오게임 등 여러 가지 즐길 거리를 찾아 친구들과 여가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옵니다. 또 개설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간을 빌리러 옵니다. 친구, 청소년지도자, 선배와 동생 등 사람을 만나기 위해 오고, 동아리 활동을 위해 옵니다. 학교 과제 해결, 시험공부, 자원봉사 참여를 위해 오기도 합니다.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자치회에서 일하기 위해 오는 청소년도 많이 있습니다.

공터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 사서, 어린이 사서, 유스카페 운영진 등 여러 청소년 자치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공터는 청소년뿐 아니라 주민들과도 함께 마을 교육력을 회복해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새 시대 청소년 공간(청소년시설, 도서관 융합)

공터는 청소년시설과 도서관이 함께 설치된 복합시설입니다. 공터는 ‘청소년을 중심에 둔 도서관이자, 마을의 교육력을 살려내는 청소년센터’입니다. 공터의 일꾼들은 청소년시설과 도서관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의 공간과 서비스, 전문성을 융합해왔습니다. 이렇게 하나 된 공터는 새 시대 새로운 청소년 공간으로서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5월호에 게재됨>

편집자주

이 글은 서울시교육청, 서울교육연구정보원, 서울교육정책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한 교육 온라인 포럼 '서울 학생 방과후활동을 새롭게 디자인하다'(2020.12.18.)의 발제문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