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일선 학교의 보충수업과 야간 자율학습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4일 학생의 희망과 선택을 존중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기반으로 하는 ‘학력증진 및 관리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부산시 학생의 정규교육과정 외 학습 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 재의요구 제안 설명에서 시민과 학부모를 상대로 약속한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의 자체 개선안 마련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정규교육과정 외 학습 뿐 아니라 정규교육과정과 대학입시 지도 전략까지 포함하고 있다.
종합대책은 크게 ▲수요자 중심의 정규교육과정외 학습 운영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 및 질 개선 ▲대학 입시 지도․지원의 다양화 및 효과성 제고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규교육과정 외 학습의 자율성 확대와 대학입시 지도의 효율성 제고에 목표를 두고 있다.
먼저 수요자 중심의 정규교육과정외 학습 운영에서는 질 높은 교육활동을 위해 방과후학교와 야간 자율학습의 자율적 선택권을 강화하고,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수요자의 선택과 희망에 따르도록 하되, 보충수업은 수준과 내용을 세분화하 해 개설하고 맞춤형 특강과 교과목별 무학년제 운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 창의적 체험활동의 취지를 살려 학생들의 체험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학교속 작은교실’, '우수심화과학반'등 학교 내 심화학습 동아리를 적극 운영하도록 했다.
대학 입시 지도․지원의 다양화 및 효과성 제고를 위해서 교육청 차원에서 지역연합토요스쿨, 논술․수리캠프 등 단위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영역을 중심으로 틈새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진학진로 설명회 등을 통해 대상별․대학별 맞춤형 진학정보를 제공하고 진학컨설턴트 양성과정을 개설하는 등 교원들의 진로지도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 대학의 입학관계자와 진학지도 전문위원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희망하는 학교를 직접 방문, 지도하는 ‘찾아가는 입시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위학교의 질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과 정착을 위해 학교평가에서 방과후학교 평가지표의 배점을 기존 참여율 70%, 만족도 30%에서 만족도 50%, 참여율 50%로 대폭 개선했다.
이 외도 선택형 보충수업 수강 신청 전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선택형보충수업운영지원단’의 컨설팅으로 단위학교의 업무경감을 꾀함과 동시에 운영 경험이 없는 학교에 기존 우수사례들이 일반화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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