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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상지대학교 교수

2) 지방대 지원 강화=대학의 수도권 집중 완화

대학은 지역의 경제·사회·문화의 중심이다. 굴뚝 없는 산업으로서 지역의 인재들을 양성하는 기능 외에도 거대한 고용주로서 연구/교육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지역에서 하는 지출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학은 평생교육기관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이나 유용한 강연 등을 제공하고 있고, 대학생들이 공급하는 활기는 지역사회를 힘차게 약동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교수들은 지역의 두뇌로서 여러 가지 전문지식을 지역에 공급하고,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하여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대학은 지역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대학이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의 발전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이렇게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대학은 한 지역에만 집중돼서는 안 되며, 지역발전이 균형 있게 이루어지려면 대학도 지역의 인규규모나 산업적 특성에 부합되게 분산되어 있어야 한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9월호에 게재됨>

편집자주

1. 이 글은 강득구 국회의원, 강민정 국회의원, 한국대학학회가 공동 주관·주최한 ‘대학정책의 패러다임, 어떻게 바꿀 것인가’(2021.7.7.)에서 발표된 주제발표문임을 밝힙니다.

2. 이 글은 총 2회(上·下)에 걸쳐 게재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