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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여중] 화합의 ‘여.보.새.요. 캠프’

기획부터 진행까지 학생회가 직접 운영
기사입력 2022-07-22 오전 10:54:00 | 최종수정 2022-07-22 10:54   
전남 보성여자중학교(교장 송영미)는, 지난 15~16일, 1박 2일간 학생자치회 행사활동지원부가 주관하는 ‘여.보.새.요. 캠프’가 열렸다. ‘여.보.새.요.’는 ‘여러분의 보람찬 새 출발을 도와줄 화합의 요정’이라는 뜻으로 학생자치회가 화합의 요정이 되어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를 화합의 요정이 될 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만들었다.

특히 이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주도해 열린 행사로, 2년간의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학생들 간의 유대관계가 약해짐에 따라, 선후배간 또는 동급생간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며 관계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는 학생들의 판단에 따라 열린 것이다. 청소년기에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풀어가기 위한 행사인 것이다.


▲ 보성여중 학생들의 자치회는 타학교와는 다른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런 분위기는 학생자치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행사는 미리 참가를 신청한 90명의 학생과, 송영미 교장을 포함한 14명의 교직원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체 학년 학생들을 8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어울림을 배워갔다. 레크리에이션, 담력 훈련, 장기자랑, 전하지 못한 진심(선후배 간 편지 주고받기), 소감 나누기(행사 후 감정을 롤링 페이퍼에 쓰고 나누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담력 훈련은 학생자치회에서 직접 가상의 상황을 스토리로 구성해 학생들이 모둠별로 교내를 돌아다니며 가상 속 문제를 추리하고 해결해 나가는 참신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편지 주고받기 프로그램인 ‘전하지 못한 진심’ 진행 중 눈물을 흘린 2학년의 한 학생은 “편지를 쓴 선배와 원래 알던 사이였지만 편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편지에서 진심이 묻어났고 저를 위한 따뜻한 조언들이 많이 들어있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널 믿었으면 좋겠어’라는 선배의 조언에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여.보.새.요. 캠프를 주최한 행사활동지원부의 임원이자 캠프의 진행자인 3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던 학교의 전통을 다시 이어나가는 자리이기에 많은 걱정이 들었지만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친해지고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 뿌듯하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단순히 ‘재미’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친구들간의 불협화음을 조율하고 서로간에 협업을 통해 거리감을 없애는 시간이 된 여.보.새.요. 캠프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참가한 교사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었다.

캠프를 함께 한 송영미 보성여중 교장은, ‘여.보.새.요.’라는 말에 여러분의 보람찬 새 출발을 도와줄 화합의 요정’이라는 기존의 뜻과 더불어, ‘여러분은 보성여중의 새롭게 다시 태어난 요정입니다’라는 새로운 의미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후배간, 동기간, 거리감을 없애는 모습이 멋있고 예쁘고 자랑스럽다”며,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 자신들의 모습에 자긍심을 가져달라”며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송 교장은, 학생들의 주체적인 모습을 칭찬하며,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학교 안의 크고 작은 일들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찾아서 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학생들과, 학생들을 잘 이끌어주는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찬삼 기자 edunews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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