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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권
화성 효행초등학교 교장

경기도 화성시 소재 효행초등학교(교장 박종권)는 2020학년도부터 인공지능(AI)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매년 10월 학년별 SW·AI교육 체험주간을 운영해왔다. 체험주간 동안 학생들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AI의 원리를 이해하는 체험 및 탐구 활동 중심의 교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학생들이 신나게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면 인공지능은 이를 멋진 그림으로 완성해 주고, 자유롭게 그린 점과 선은 멋진 선율이 되어 아름다운 음악으로 연주된다. 또한 다양한 SW를 통해 자연스럽게 코딩을 익혀 나간다. 또한 고학년 교실에서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트롤리의 딜레마, 딥페이크 윤리 등 디지털 리터러시와 연결지어 고차원의 열띤 토론수업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AI교육 선도학교로 뽑힌 초등학교의 수업현장이다. 이러한 SW·AI교육을 2년간 미래역량을 키워 온 효행 초 학생들은 지난 7일부터 2주간 ‘드론으로 날리는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코딩교육에 대한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이번 코딩교육은 3학년 학교 자율교육과정 활동 중 하나로 사회교과와 창의적 체험학습의 통합 프로젝트 활동이다.

▲ 박종권 교장이 직접 코딩 드론 날리기 강사로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는 모습

▲생명존중 ▲친구 ▲환경’과 ‘미래’로 구성 진행된 통합 프로젝트는 드론 날리기 코딩교육으로 구성됐다. 드론을 날려 우리 마을의 모습을 내려다본 모습과 앞으로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보고 살기 좋은 우리 마을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는 활동이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사회의 문제 인식 ▲자료 분석 ▲알고리즘 ▲해결책 도출 등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융합적 미래교육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코딩교육은 기존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고학년 위주의 코딩교육에서 벗어나 저학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언플러그 방식의 카드 코딩이라는 점에서 새롭다. 학생들이 드론에 순서대로 코딩카드를 스캔하여 코딩을 진행함으로서 낯설거나 거부감 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이 카드 코딩의 큰 장점이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재미있게 놀며 자연스럽게 코딩이 무엇인지 체험해보고 친구와 함께 협력하여 비행코스를 운전 조작함으로써 협력 및 의사소통 등의 미래 핵심역량 등을 키웠다.

▲ 학생들이 코딩교육으로 구성된 드론 수업으로 융합적 미래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올해 부임한 박종권 교장은 올 초부터 교원들의 전문적 소양 강화를 위한 코딩 드론 연수를 꾸준히 진행하고 코딩 드론 날리기 강사로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해왔다.박 교장은 앞으로 10년 안에 전 세계 기업 70%가 인공지능을 활용될 전망이라며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활용 역량은 필수 교양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 교육도 이른 흐름에 뒤질세라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아직 풀어야할 과제도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 “학생들이 직접 코딩한 드론을 날려 본 경험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