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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디지털 교육 시대 전환시대'를 예고했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비전을 발표했다. 민간과 협력해 에듀테크 산업을 본격 육성, 교사들이 쉽게 접근하여 에듀테크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교육부는 디지털 교육 대전환은 교육개혁 핵심과제로, 올해 교육부 업무보고에서도 2025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주요 과제로 제시, 디지털 교육 대전환에 대한 비전과 핵심정책을 국민과 공유하고, 디지털 교육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 비전선포식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 교육부는 22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교육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모든 교사들이 에듀테크를 활용해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 실현’을 디지털 교육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교사 연수를 통해 교사의 역할 변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기술적 전문성도 함께 갖춘 혁신적 교사들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AI 보조교사’가 학생들에게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지원하게 되면, 교사는 학생에 대한 학습 지도(코칭)이나 사회·정서적 변화를 관찰·진단하여 상담(멘토링)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AI 보조교사로부터 사전에 지식을 전달받은 후, 교사와는 토론, 프로젝트 학습,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등 문제해결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수업이 다양해진다.

교육부는 올 상반기에 공모를 통해 7개 시범교육청을 선정, 하반기부터 인공지능 기술의 교실 적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학교 300개교를 운영하고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가 우선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적용되기 전까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도출해, 새로운 교수법을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모든 교사가 에듀테크를 활용해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디지털 교육의 비전으로 제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람(교사)과 기술(에듀테크)이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시대에는 지식은 물론 창의성, 인성, 비판적 사고력과 같은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교사는 모두에게 맞춤 학습환경을 디자인하는 '학습 디자이너'로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은 "경제·산업은 물론 국민 일상까지 근본적으로 바꾸는 디지털 심화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교육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고 핵심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교육부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