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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3개 대학 및 관련 기업들의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의 1차년도 사업에서 총 304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이 중 8명이 관련기업에 취직했다.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은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동의대학교 LINC3.0 사업단 주관으로 13개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유대학은 참여 대학별 특성을 활용해 ▲소재 트랙(한국해양대) ▲설계 트랙(동서대) ▲공정 트랙(경남정보대) ▲패키징 트랙(신라대) ▲마케팅 트랙(동의대) ▲장비기술 트랙(동의과학대) 등 11개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학의 규모, 조건, 상황을 뛰어넘어 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해 13개 대학에서 학생 모집, 프로그램 구성에 함께 참여한 사업으로, 공유대학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교육부에서도 지역 공유대학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2021년 8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파워반도체 밸류체인 조성’을 주요 현안으로 논의했고, 2022년부터 ‘동남권 차량용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이번 공유대학을 통해 파워반도체 핵심인재를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양성함으로써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공유대학 교육과정에는 반도체 기업인 원방테크가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여러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장군에 추진 중인 파워반도체산업 클러스터에 대해서도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2차년도에는 더 많은 학생과 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전국의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부산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