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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 모색

원도심·서부산권 환경개선·교원확보 지원


기사입력 2023-03-31 오전 11:01:00 | 최종수정 2023-03-31 오전 11:01:31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몇 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와 지역 간 교육격차 심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교육청은 전체 학생들의 학력 증진과 더불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교육청은 지난 2월 학생과 학부모 등 3,103명을 대상으로 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역 간 학생들의 학습현황과 습관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원도심과 서부산권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주말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공교육을 통해 초등학교부터 체계적으로 공부 시간을 확보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을 지원하여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와 학생들에게 긴급하게 지원해야 하는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73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원도심·서부산권의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환경개선사업 지원 ▲학교와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추진해 나간다. 이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해, 원도심·서부산권의 교육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권역별 발전계획과, 학교가 원하는 교직원 배치 등을 추진해 나간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지원한다. 올해 2학기부터 원도심·서부산권 고1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오는 2025년 전체 학생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원도심·서부산권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카페형 학습공간 구축을 지원한다. 학교에 따라 1인 학습이 가능한 공간과 카페형 학습공간 형태로 구축하며, 학습관리와 생활 관리가 동시에 가능한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희망 고등학교에, 내년도에는 희망 중학교에 각각 1~2실 구축비를 지원한다. 방학 기간 더 커지는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방학이 즐거운 영어인성캠프’도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운영한다.

또한, 원도심·서부산권 학교에서 원하는 모든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한다. 노후화된 학교시설의 전면 개선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 환경을 조성한다. 초·중·고 20교를 대상으로 ‘학교숲·생태학습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낙후지역 학교에 자연 친화적 생태공간을 조성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나누고 배우는 인성교육 공간과 휴식처로 활용한다.

교육청은, 향후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준공 40년 이상인 학교는 전면 개축하고, 기타 학교는 환경 개선과 교육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학교가 원하는 교직원 확보를 위해 지역가산점 상한제 확대, 원거리 근무자 인센티브 부여, 국외자율연수 프로그램 참가 확대 등 다양한 인사우대 정책을 논의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지역 간 교육격차는 경제적 격차로 이어져 계층 간 차이를 심화하는 주요 요인이다”며, “실효성 있는 교육 기회 보장 정책을 꼼꼼하게 추진해 학력 등 교육 전반의 격차를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삼 기자 edunews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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