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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6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의 복합적인 어려움 해소를 위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시범교육지원청 19곳과 선도학교 96곳을 운영키로 했다.

이는 국정과제인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8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 학생맞춤통합지원은 위기 학생의 발굴부터 신청, 접수, 진단, 지원, 관리가 학생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체계이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경제적 곤란 ▲기초학력 부진 ▲심리정서 위기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 위기 분야 담당자들이 협업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찾아내 지원하는 체계다.

이에 따라 시범교육지원청은 학교가 고위기 학생의 지원을 의뢰할 경우 협력체계를 통해 학생을 지원하는 동시에 학교가 조기발굴·예방 중심의 학생 지원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 선도학교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찾아내고, 학교 내 학생맞춤통합지원팀(가칭)을 통해 해당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한다.

이들 시범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는 향후 3년간 전문 컨설팅단의 지원을 통해 기관별 학생 현황과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개발된 다양한 모델을 교육 현장에 확산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교사, 학교만으로는 어려운 일"이라며 "학교와 교사, 지역사회의 모든 자원을 연계해서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고양, 광명, 김포 교육지원청이 시범교육지원청으로, 부천 부명초, 고양 도래울초, 군포 부곡중앙초가 선도학교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