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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2년 후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체계를 통합하는 ‘유보통합’에 나선다는 방침이 나와 통합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

정부는 1단계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격차를 완화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선도 교육청 3~4곳을 선정해 운영한 뒤 2단계로 2025년부터 유보통합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

유보통합을 완성한다고 정부는 밝혔지만,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는 현재까지 기약도 없는 상태.

일단 유보통합은 재원 부담을 비롯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자격 문제가 가장 핵심 쟁점.

정부는 내년부터는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지정하고 유보통합에 필요한 추가 예산은 지방교육재정에서 확보할 계획.

교육부·복지부의 부처 통합과 관련해서는 기존 보육체계에 따른 복지부 예산과 조직, 업무가 더 많은 상황에서 보육계의 목소리가 더 반영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옴. 유보통합으로 사립유치원 지원이 늘어날 경우 예산 낭비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또 유보통합은 교사 처우가 하향 평준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교원 자격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반대의 목소리도 큼.

유치원 교사는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해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함. 이에 비해 어린이집 교사는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것 외에 학점은행제를 통해서도 자격증을 딸 수 있음.

정부는 부모 부담 수준의 수용성, 정부 지원 확보방안을 고려해 유보통합 방안을 세부적으로 결정해야 함.

옛말 한마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도 다듬고 정리하여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값어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