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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24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전년도와 비교하여 896억원 감소한 7조96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자립과 공존의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체제 구현,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 보호 ▲안전한 배움터 구축,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학교 시설 개선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중앙정부 이전수입 7,694억원 감액 등 대규모 세입 감소에 따라 자체 예산심의 3회를 거쳐 사업을 정비하고, 지출 구조조정 등의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부족한 예산에 기금 7,459억원을 투입해 교육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자 했다.

또한 학교에 주던 목적사업비 중 25개 사업은 폐지했다. 73개 사업은 학교운영비에 포함하여 학교 현장의 업무를 줄이고 학교 자율성을 강화했다.

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인건비 3조9,204억원(55.2%), ▲학교 및 기관 운영비 6,417억원(9.1%), ▲시설사업비 1조1,792억원(16.6%), ▲교육사업비 1조2,628억원(17.8%), ▲민간투자사업 상환금 589억원(0.8%), ▲예비비 339억원(0.5%) 등이다.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에는, 배움 중심 수업 확산 11억원, 경남형 진로교육 지원 플랫폼 구축 30억원, 체험 중심의 생태 전환 교육 강화 67억원 등 1,098억원을 편성했으며, 미래 교육 체제를 구현하기 위해 교과교실제 선진형 학교 환경 조성 58억원, 대학·민간 협업 SW·AI 캠프 26억원,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 116억원 등 870억원이 편성됐다.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에 누리과정 지원 2,140억원,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운영 지원 237억원 등 3,147억원을 편성했고, 안전한 배움터를 구축하기 위해 초등돌봄교실 245억원,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합 제공하는 늘봄학교 96억원, 아이로지킴이 운영, 교통안전 용품 보급 등 학교 안전 지원망 구축 35억원 등 447억원을 편성했다.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을 보호를 위해 행복교권드림센터 운영 11억원, 수업 방해 행동 학생 지원 인력 운영 36억원, 상시적 법률 지원 31억원 등 78억원을 편성했으며, 학교와 기관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신·이설 3,035억원, 과밀 학급 해소 486억원,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내진 보강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 개선 및 확충 7,679억원 등 1조 1,792억 원을 편성했다. 이로써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해당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5세 아이에 이어 내년부터 도내 모든 4세 아이의 유치원 무상교육비를 지원한다. 교복 구입비 지원도 내년부터 교육청에서 담당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의 개별성을 삶의 힘으로 만드는 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교육, 모든 곳이 학교와 모든 이가 선생님이 되는 교육으로, 더 나은 경남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예산 편성으로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 모든 학생의 교육 복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생태 전환 교육, 행복한 일터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도의회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