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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과 국가자격 시험 운영 및 직업계고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 스마트학생증 활성화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분산신원인증(DID, Decentralize Identity) 기술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원 증명,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신원정보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화된 신원관리 체계로, 스마트학생증에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된 자격증이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및 활용을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현재 블록체인DID 기반 스마트학생증 사업은 현재 서울로봇고 등 10교에 시범 도입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추가 선정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20교를 포함한 총 30교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양 기관은 스마트학생증 관련 사업 외에도, 시교육청은 국가자격시험에 학교시설 우선 사용, 시험장 시설사용료 일부 또는 전액 감면, 교육청 및 해당학교 소속 직원의 시험위원 참여 등을 지원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업계고 직업교육 및 취업지원을 위한 공단 사업 지원, 초·중·고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체험시설 지원, 고교학점제 연계 숙련기술 전수를 통한 진로직업의 체험 활성화를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양측 모두, 직업계고 신기술 및 산업분야 등 인적·물적 자원 공유, 학점제와 자격 과정 연계 모델 개발 확대, 국가자격증의 스마트학생증 연동 기능 등 첨단산업 사회를 대비한 직업계고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비한 IT 역량강화와 자격증 취득기회를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자기주도적인 취업역량을 더욱 신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교육정책방향 중 하나인 ‘더 세계적인 미래교육’의 실천과제로, ‘미래를 대비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디지털 선도학교를 119개교로 확대하며, 에듀테크 소프트랩 운영을 통해 교사와 기업이 만나 교육현장에 필요한 에듀테크를 발굴·개선하도록 지원한다. 서울 인공지능 윤리교육 및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으로 학생들이 성숙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한다. AI·디지털 분야 교원 맞춤형 연수 이력의 디지털 관리를 위해 디지털 배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