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과학수업을 진행, 학생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 납읍초등학교 김태선 교장(사진)은 매달 3~6학년 학생들을 지도하며 과학 분야 전문성 신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장 선생님과 함께하는 원리과학 수업’을 진행한 김 교장은 물의 표면장력에 관한 실험을 실시,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김 교장과 함께 원리과학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실험을 통해 풀잎에 맺힌 이슬 하나도 표면장력이라는 원리가 작용함을 알게 됐다.
이렇게 학생들과 직접 실험을 하며 일상생활 속 원리를 과학으로 풀어내는 수업을 진행하는 김 교장은 직접 수업을 기획하며 학생들에게 인자한 과학교사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김 교장은 직접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한 과학실험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 과학실험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율학교 특성화 과목의 하나로 지정했다.
무엇보다 김 교장은 ‘교장 선생님과의 함께하는 원리과학 수업’에서 과학의 핵심개념과 원리를 실험으로 배우고 즐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김 교장은 “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자 학생들에게 실험을 중심으로 원리과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고 호기심이 많을 때 과학실험을 통해 원리를 깨닫게 하면 과학인재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납읍초등학교는 지난 2010년 김 교장이 부임한 이후 2011년부터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으며 과학 분야 중에서도 ‘원리과학’에 무게를 둔 이색교육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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