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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이 관내 초등학교로 멘토링 봉사를 펼치며 아름다운 동행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동신여자고등학교(교장 류춘호, 사진)가 진행하는 ‘아름다운 토요 멘토링’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멘토링 봉사활동 참여를 희망한 128명은 매주 토요일마다 관내 초등학교로 학생들을 만나러 간다.

현재 광주동신여고가 멘토링을 진행하는 관내 초등학교는 총 8개교.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지만, 학생들은 매주 2명에서 6명씩 초등학교로 파견돼 초등학생들의 아름다운 멘토가 되어준다.

광주동신여고 송기주 교사는 “올해부터 주5일제수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매주 토요일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봉사의 기회를 제공한 것”고 설명했다.

광주동신여고가 관내 8개교의 초등학교와 멘토링을 체결하게 된 데에는 학교장과 교직원들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류춘호 교장은 광주동신여고와 8개교 초등학교 간의 협력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안을 일일이 직접 챙기며 학생들의 멘토링 봉사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교직원의 협력도 뒤따랐다. 학생들의 봉사정신 함양을 위해 초등학교와의 멘토링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 바쁜 학기 일정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진행하며 발로 뛰어다녔다.

덕분에 광주동신여고 학생들은 초등학생들의 학습과 보육을 일정부분 책임지는 멘토 역할을 다하고 있다.

류춘호 교장은 “감수성이 풍부한 여고생들의 정서가 초등학생들에게 유입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초등학생과의 관계를 통해 광주동신여고 학생들이 성숙해지는 계기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아름다운 토요 멘토링을 진행하는 광주동신여고는 수요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 지역사회와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교내 23개의 동아리 부서 658명의 학생과 24명의 지도교사가 광주천 청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 기타 7개 동아리별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 여고생의 아름다운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의 귀감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