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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이 교장 후보를 직접 면접한 뒤 임용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질 전망이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공모교장 임용에 앞서 소수의 교장들을 직접 교육감실로 불러 면접을 한 뒤 교장을 최종 낙점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모교장에 대한 교직원 평판도 조사에서 교육청의 심사결과와 큰 차이가 나는 교장 후보들은 교육감이 직접 면접을 한 뒤 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곽 교육감이 휴가에서 돌아오는 8월 2, 3일경에 면접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면접 대상자는 극히 소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최근 교과부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 공모교장에 대한 교육청심사결과와 교사 평판도 조사가 큰 차이를 보일때는 임용 여부를 재검토 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곽 교육감이 교사 평판도 조사를 교장 인선에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겠다는 종전의 발언과는 사뭇 다른것이다.

특히 교과부가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해당학교 교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예고되지 않은 절차를 넣은 것은 잘못"이라며 교사 평판도 조사에 제동을 건데 대해 정면으로 맞받아 친 셈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