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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학생인권과 비폭력 평화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학생체벌도 전면 금지된다.

또 학생들의 퍼머와 염색도 원칙적으로 허용되는등 두발에 대한 규제가 폐지된다. 양말, 구두, 외투, 가방등에 관한 제한 규정도 없어진다.

곽노현 신임 서울교육감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학생인권조례안을 마련, 공청회등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곽 교육감측이 구상중인 인권과 평화교육에 따르면 학교에서 교사들은 체벌은 물론 학생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언어를 사용할 수 없으며 교칙위반등에 따른 벌점제 대신 교내 봉사활동등 대안적 생활지도프로그램를 운영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두발 자유화 차원에서 학생들의 퍼머와 염색도 학교 자체적으로 판단, 허용할 수 있게 했다.

곽 교육감은 이런 내용을 학생인권 조례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신 인권조례제정으로 학교에서 생활지도가 어려워지고 교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 ‘교사 교육권 헌장’을 제정, 보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모든 초중고교에 상담실을 설치, 학교폭력 예방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아르바이트 하는 청소년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신고센터도 설치 운영할 예정이라고 곽 교육감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