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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교사들은 아동의 따돌림과 공격 행동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그리고 학교 폭력은 정부와 대중매체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많은 현장연구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근래의 연구(Ostrov 등, 2009)에서는 신체적 및 사회적 공격의 원인과 영향에 관한 이해와 그 경감책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동의 타인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과 긍정적인 대안을 강구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다.

Eisenberg 등(2006)은 친사회적 행동을 타인의 이익을 위한 자발적 행위라고 했으며, Hyson과 Taylor(2013)는 유아교사들이 친사회적 행동을 공감, 나눔, 동정, 원조, 타인 존중이나 포용 등으로 표현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친사회적 행동에는 위로와 칭찬, 협동도 포함된다. 물론 친사회적 행동은 자발적이라는 것이 중요하며, 친절이나 사과를 강요당하는 경우에는 친사회적으로 보기 어렵다.

친사회적 행동에 관한 많은 연구는 유아교육기관에서 교사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와 아동을 중심으로 수행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이 상관연구이기 때문에 아동의 경험이 친사회적 행동을 유발했는지 또는 친사회적 행동이 다른 바람직한 행동을 발달시켰는지 확실치 않다. 따라서 다양한 연구 결과를 검토하여 결론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저학년 아동들을 위한 친사회적 행동의 중요성과 그 발달과정 그리고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에 관하여 논의하려고 한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7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