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교육을바꾸는사람들, 공동운영위원장)
1.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게 된 문제의식들
아마도 ‘교육의 봄 10년 플랜’이라는 이름은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수많은 교육 시민운동 단체들의 이름과는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대의 글’에 실려 있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보면 이내 수긍을 하고 낯설다는 느낌이 참신하다는 생각으로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
대다수의 국민은 수백만이 참여한 촛불혁명의 힘으로 탄생한 새 정부가 우리 사회의 적폐청산 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묵은 교육 문제들도 적잖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하지만 출범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그러한 기대는 큰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의 구성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졌고, 최근 교육부가 마련한 2022년 대입제도 개편 관련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의 내용이나 향후 처리 절차 등을 보면서 그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7월호에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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