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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칠판 사업이 학생 교육력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월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전년도 전자칠판 사업대상 학교 교사와 업무담당자 1,604명을 대상으로 교육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3%인 1336명이 ‘현재 설치된 전자칠판이 기존 칠판(법랑 칠판)에 비해 학생들의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에 ‘매우 그렇다’(700명) 또는 ‘그렇다’(636명)라고 응답해, 전자칠판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

전자칠판 사업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 서울형 BYOD 가방 쏙” 사업의 한 영역으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디벗 활용교육(학생태블릿PC)과 연계하여 운영되고 있다.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시교육청은 사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추진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자칠판 설치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5월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치 학교의 많은 교사가 설문에 적극 참여했고, 학생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83%로 전자칠판이 수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주 3회 이상 전자칠판을 활용하는 교사가 79%였고, 이 중 67%는 매 수업시간에 활용하고 있어 전자칠판이 학교현장 교수학습과정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교사 개인별 정보화 역량 편차에 따른 연수 필요, 교실 인터넷망 안정화 등 보완할 점도 나타났다. 교육청은 향후, 기기 사용이 어려운 교사들을 위한 연수와 수업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온라인환경으로 전자칠판 사업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전자칠판 사업이 수업 편의성과 학습력 향상 등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