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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한 여학생들의 선행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제주중앙여자중학교(교장 한영희)는 지난 7월 여름방학을 맞이하면서 이색 진로캠프를 진행했다.

제주중앙여중은 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진행된 ‘꿈과 나눔의 비상, 드림하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110명과학부모, 교사 등이 120kg의 쌀을 모으는 등 여중생들의 고운 마음씨가 발현되는 순간이었다.

학생들의 선행에 학부모와 교사들도 나서 한줌한줌 쌀을 모아 보탰다. 이렇게 모은 쌀은 도내 삼도2동 주민센터에 기증됐다. 학생들의 나눔정신에 교사와 학부모들의 마음도 동한 덕분이었다.

중학생들의 방문을 기쁘게 맞아준 주민센터 측은 학생들의 나눔정신을 이어가는 뜻에서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께 전달한다고 밝혔다.

제주중앙여자중학교 강영미 교사는 “무더운 여름을 홀로 나는 어르신께 도움이 되겠다는 학생들의 마음이 세상에 통한 것 같다”며 “진로캠프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