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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 실례와 방법(5) 학교상담에서 유용한 감정심리 탐구
기사입력 2019-12-13 오전 10:41:00 | 최종수정 2019-12-13 10:41   

조석제

-국제공인 NLP Trainer(상담학 박사)

-한국 NLP 상담학회 회장

-전주대학교 상담대학원 객원교수

-신한대학교 대학원 대체의학과 통합심리치료 전공 외래교수

-사단법인 한국다문화 청소년협회 상담소장

-서울 정의여자고등학교 교장

 

 

오늘날 상담심리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오고 있고, 학교현장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나날이 그 관심이 커져가는 상황이다. 동시에 사회적으로 복잡한 일상을 보내다가 각종의 심리장애를 가져오면서 여러 심리학의 학문적 발전도 괄목할만 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본다면 인간이 기계가 아니라 다양한 감정의 소유자이기도 하며 어쩌면 모든 마음의 변화가 감정에서 나오는 당연한 귀결인데도 불구하고 감정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다. 심리치료가 마음에서 나온 병을 고치는 것이라면 마음의 상황을 좌우하는 감정에 대한 탐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명 정서라고도 일컬어지는 감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하여 살펴보면서 학교상담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더 큰 공감의 능력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일반적으로 감정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하여 대략 2가지의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그 하나는 정서라는 용어이며 또 하나는 감정이라는 용어이다. 대체적으로 심리학자들은 감정이라는 용어보다는 정서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 의미는 같다고 할 수 있다(이훈구, 감정심리학. 2014).

또한 심리학에서는 감정과 기분을 구분하고 있는데, 기분은 어떠한 원인과 대상이 없이 막연한 느낌으로 감정보다 오래 지속되고 그 느낌의 정도도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감정은 그 원인과 대상이 있고 비교적 짧은 순간 지속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제적으로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서 신체적정신적 모든 면에 걸쳐서 일어나고 있다. 즉 그것은 신체적인 통증에서부터 불안, 죄책감, 수치심, 자부심, 쾌감, 기쁨, 분노, 공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학자들의 감정의 분류를 살펴보면 크게 5가지의 분류로도 나눌 수 있다, 분노와 격분 혐오, 질색, 싫음, 경멸, 증오 슬픔, 비탄, 침울, 가책 공황, 두려움, 공포 의기양양, 환희, 기쁨, 황홀경 등이다.

감정은 일반적으로 우리 신체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그래서 감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인체생리적인 변화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지 이론과 생리적 이론이 있는데 즉 우리가 불안한 정서나 놀라운 감정을 가지게 되면 즉시 신체변화가 일어난다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하의 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우리의 생존과 발달에 대한 감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의 기본정서나 감정은 주로 기쁨, 분노, 불쾌함, 슬픔, 놀라움, 두려움 등이 존재한다고 심리학자 애크먼은 주장하였다. 또한 이들의 정서는 우리의 생존에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우리의 정서내지는 감정은 즉각적인 경험의 형태를 지니게 되어, 감정을 경험할 때 우리는 신체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된다.

감정은 에너지의 형태이기 때문에 신체적이어서 우리가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기도 전에 몸으로 표현된다. 감정은 마치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 넣는 기름과 같이 우리를 움직이는 에너지이다. 그것은 종종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고 더욱 확장시킨다. 만일 우리에게 감정이 없다면 사실상 어떤 것도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감정이 있다면 어떤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심리학자인 톰킨스도 감정을 흥미, 기쁨, 놀라움, 걱정, 두려움, 분노 등으로 분류하면서 수치심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탐구하였다. 즉 수치심은 하나의 부수적인 감정으로서 일종의 방해요소처럼 초기 단계에서 경험된다고 보았다. 수치심은 갑작스럽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서는 그 상황을 멈추어 버리거나 제한한다고 하였다. 이상에서 살펴본 내용들을 종합하면서 감정을 개념화 시켜 본다면, 감정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힘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기본적인 욕구를 지키기 위해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욕구 중 하나가 위협받을 때 감정적인 에너지는 우리에게 강력한 신호를 보내게 된다. 즉 긍정적인 감정들은 자신이 느끼도록 허용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좋은 감정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려움이나 슬픔, 분노의 감정 등이 억압되었을 때는 흥분과 흥미로움 그리고 호기심의 감정들 역시 막혀 버린다. 이러한 일들이 이미 우리 부모에게 일어났다면, 그들은 자기 아이가 느끼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아이들은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호기심을 가진다거나, 질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게 된다. <다음호 계속>

기사제공 : 주간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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