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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어린이와 운전자가 지켜야 할 교통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쿨존은 초등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13세 미만 어린이 시설 주변 도로 중 일정 구간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운전자는 이 구역에서 시속 30km 이하로 서행 운전해야 한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와 운전자 모두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교육청은 교통안전수칙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가나다”를 이용해, ‘가기 전 살피고, 나부터 멈추고, 다 함께 천천히’의 앞 글자 삼행시 슬로건을 활용했다.

“가나다”는 ‘가기 전 살피고, 나부터 멈추고, 다 함께 천천히’의 앞 글자를 모은 삼행시 형태이다. 어린이와 운전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수칙을 담고 있다. 또한, 교통안전수칙은 ‘123’, ‘가나다’와 같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시교육청은 슬로건의 확산을 위해 네이버 해피빈 캠페인, 서울 학교와 유관기관에 포스터 배포, 교육청 공식 SNS를 통한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7일부터 한 달간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가나다로 지켜요’라는 주제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페이지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이해하기, 어린이와 운전자가 지켜야 할 상황별 교통안전수칙 확인하기, 모두가 안전한 스쿨존을 위한 제안 등에 참여가 가능하다.을 댓글 달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안전만큼은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과하도록 챙겨나가겠다”라고 강조하며, “신학기를 맞아 쉽고 재미있는 ‘가나다’ 캠페인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안전 문화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초등학교의 통학로를 정밀 분석하여 자치구, 경찰서 등 관련기관에 개선 조치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라며, 빈틈없는 통학로 안전 관리를 약속한 바 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로, 지난 2005년 2,336건의 교통사고로 사망 19명, 부상 2,648명이던 것이, 2021년에는 사고건수 1,026건에, 사망 2명, 부상 1,243명이 되었다.

전국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에서도, 2005년 18,000건의 교통사고로 사망 250명, 부상 22,051명이던 것이, 2021년에는 사고건수 8,889건에, 사망 23명, 부상 10,978명으로,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절반 이하, 사망자 수는 10분의 1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