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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미세먼지에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추진 중인 ‘미세먼지 대피소’인 소규모 옥외(실내) 체육시설을 개관했다.

‘소규모 옥외(실내) 체육시설’ 구축은 2017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유휴교실을 활용한 실내 체육시설(교실 2칸 규모) 13교, 옥외 체육시설(교실 4칸 규모) 72교, 총 85교에서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협업하여 진행 중이다. 지난 1일 개관식이 진행된 의령 용덕초등학교는 경남에서 소규모학교로는 가장 먼저 문을 연 체육시설이기도 하다.

특히 소규모 옥외 체육시설 구축사업은 미세먼지 대책사업의 하나로 강당이 없는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가 대상이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학교 72교 중 의령 용덕초는 소규모 체육관을 첫 번째로 개관해 그 의미가 특별하다.

도교육청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신축이 어려운 다목적강당 대신 8억 원 규모의 미니 체육관을 신축해 기상악화로 야외 수업과 학교행사가 어려운 날에 학생들은 소규모 체육시설을 활용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 규모에 맞는 미니 체육관을 구축하여 학생들이 미세먼지 걱정하지 않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체육활동 장소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하여 미세먼지 불안 없는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