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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종 겸임교수‧사회교육학 박사

Ⅷ. 현행 한국 대학 통일교육의 실태와 문제점 성찰

1. 대학 통일교육의 문제점

지난 2018년 4월 27일 제3차 남북 정상회담(2018년 제1차 남북 정상회담)으로 우리나라 통일교육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통일교육은 통일의 초석으로서 학교, 가정, 사회에서 유기적으로 연대되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미래 사회의 주역인 현재의 대학 통일교육, 대학생 통일교육은 획기적으로 혁신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우리나라 통일교육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음에도 그동안 효율적으로 전개되지 못했다. 이는 정부의 통일정책과 교육당국의 교육과정 운영, 사회적 국가적 통일교육 수용 현실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그 실태와 문제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동안 학교 통일교육은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식·주입식 교육 위주로 전개되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통일교육은 으레 재미와 흥미 없는 강제 교육으로 인식돼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었다. 반공교육·예비군교육·민방위교육 수강자들이 자리에 앉으면 졸거나 자고 있는 현실과 유사한 실정이다. 대학 통일교육, 대학생 통일교육 역시 강의자, 교수자 중심으로 주입식으로 이뤄지는 관행이 상존하고 있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1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