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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상담 카페인 “날날이 쌤과 함께 하는 행복 발전소”에는 사춘기 친구들을 상담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부모로서 아이들과 대화하는데 대한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었다. 첫째와 둘째아이가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 싸움에 인내력의 한계를 경험하면서 지겹다고 한다.

화장실에서 막 소리를 지르는 아이를 지나가던 국어 선생님이 상담 실로 데리고 왔다. 초등학교 3학년 영식이는 상담실에서 와서 큰 소리로 계속해서 운다. 한 참 동안을 울고 난후에 왜 그렇게 우는 지를 물어보았다. 영식이는 친구들이 장난으로 여학생 화장실로 밀어 넣어서 속상하다고 했다. 아이는 심하게 불안해 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해서 그림을 그렸는데 가족 그림에서 자신만 빼고 그림을 그렸다. 집을 그 릴때는 한참을 망설였다. 그리고 힘들게 그림을 그렸는데 큰 빌딩을 세우고 그것에 혼자 있는 모습을 그렸다. 그리고는 혼자 있는 시간이 힘들다고 한다.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한다. 아이는 그래도 불편하지 않다고 애써 말한다. 영식이는 이혼가정에서 할머니와 살고 있었다. 가슴이 미어지듯 멍해진다. “나는 너무 엄마 아빠가 그립다”는 소리로 들린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 이 순간에 같이 있어 주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해줄 것이 없다.

사람은 태어 날 때부터 불안감이 있다. 사람의 불안감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이런 불안감에 대해 프로이트는 “인간이 위험한 상황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했다. 이런 불안감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정상적인 불안과 병적인 불안이다. 불안에 대해서는 그 원인이 정확하게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한다. 다만 병적인 불안은 어린 시절에 엄마에 대한 사랑이 불규칙하게 받았을 때 유발되지 않을까 추측을 할 뿐이다. 영식이는 자신의 불안에 대한 감정을 울음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그 울음 소리는 “엄마 옆에 있어줘”하고 소리치는 것이었다.

내면의 불안감을 인식하게 되면 어느 순간 불안감이 받아 들여 지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조용히 자신을 바라보는 일은 자신에게 큰 빛을 주는 것 과 같다. 우리 주위에는 자신의 환경을 영식이처럼 울음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울음의 이유는 본인 밖에 알 수가 없다. 그것을 옆에서 잠시 일상을 멈추고 자신의 호흡을 바라보는 연습을 반복하게 되면 어느 때인가 자신의 불안을 또 다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합니다.

1. 참가자들을 바닥에 조용히 앉거나 눕는다.

-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2. 오분 정도 주위에 비치는 모든 것들 사람, 사물 등을 천천히 바라본다.

- 사람과 사람의 어떤 부분이 내 마음에 걸리는 지 잘 살펴본다.

3. 내 마음에 걸리는 문제를 종이에 쓴다.

- 그리고 그 종이에 썼던 것을 다시 오분 정도 집중해서 생각을 한다.

- 집중해서 생각하면서 떠올렸던 부정적인 것을 다시 쓴다.

4. 떠올렸던 부정적인 것들을 바라보면서 한 가지 긍정적인 해결 방법을 하나 찾아 써본다.

5. 활동을 마치고 서로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이 활동을 하기 전에 활동 장소에 깨끗하게 치우고 시작을 한다. 그리고 조용한 음악을 사용하여도 좋다. 시간은 30분, 장소는 조용한 곳, 대상은 누구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