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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23학년도 서울시 유·초 교사 선발인원을 작년의 절반수준으로 발표하자 조희연 교육감이 즉각 반발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29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2023학년도에 유·초·특수(유·초) 교사 148명을 선발한다. 이는 올해 선발 인원 대비 156명이 감소한 수치다. 특히 초등교사는 올해 252명 선발했지만, 내년에는 131명 선발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같은 날 긴급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교원 정원을 대폭 감축해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했으며 신규교사도 최소한으로 선발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학기 동안 여러 차례 교육부를 방문해 급격한 교원 정원 감축은 학급당 학생 수 증가, 교육의 질 저하, 신규교사 선발 규모 대폭 축소 등 학교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임을 호소하며 교원 정원 확보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피력했다”고 밝히며, “서울이라는 지역적 여건을 고려할 때,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작은 학교를 살리고, 과대학교나 과밀학급의 학생 밀집도를 낮추는 데는 적정 규모의 교원정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단순히 학령 인구 감소라는 경제 논리만을 근거로 교원 정원을 선제적으로 감축했다”며 “새 정부의 정책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정원 감축은 5년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원은 학생 교육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주장하고,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육의 질 제고,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 신규교사 선발 인원의 확대 등을 위해 교원 정원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