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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 22일 '2학기 학사·방역 추진상황'을 설명하면서 체험학습·야외수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8월 넷째주인 이번주까지 전국 1만1960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9606개교(80.3%)가 개학, 이달 중 코로나19 정점이 예상되므로 8월 중에는 필수적인 교육활동과 직접 관련성이 낮은 체험학습·야외수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도에 안내했다. 또 자가격리 학생들의 중간·기말고사 응시 등은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추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교사 확진 시에는 기존 조치를 유지해 대체교사를 투입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에도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대체 교사들이 순차적으로 투입된다"며 "1학기 유행 정점 상황에서 파악했던 문제,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2학기에는 교원 대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방역사항과 관련해서는 '학교 방역지침(제8판)'을 마련, 안내하면서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집중방역점검기간인 개학 1주 전~개학 후 2주까지 환경 점검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학교자체방역계획을 수정하고 신속항원검사도구 구입·배부, 방역물품 등을 비축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마스크의 경우 개인당 7.4개, 소독제 10개, 체온계는 1.8개가 학급당 비축돼있는 상태다. 이밖에도 방역 전담인력을 1학기와 유사한 규모인 6만명을 배치토록 했다. 또한 교육부는 지난 4일 발표한 2학기 방역·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개학을 맞이한 학교의 학생·교직원에게 2개씩 신속항원검사도구를 배부해나가고 있다. 신속항원검사도구 배부에는 약 70억원의 재난특별교부금이 투입됐다.

교육부는 "등교 시 자가진단 앱 서비스 참여 권고, 등교 시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지도, 상시 환기 등 기본 방역체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