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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마이스터고 운영’,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학교 운영’ 등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 층 업그레이드된 직업교육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금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결과는, 충원율이 97%를 달성하며 지난해의 79.4%에 비해 대폭 높아졌으며, 또한 2016년 99.4%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시교육청은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시키기 위해 ‘서울형 마이스터고’를 도입해, 높은 수준의 직업교육 역량을 가진 마이스터고의 강점을 특성화고에 도입시켜, 직업교육의 수준을 높여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능력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마이스터고 운영’,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학교 운영’ 등 직업교육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서울형 마이스터고’는 학교의 혁신을 통해, ▲마이스터고 수준의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프로젝트 수업 및 디지털 기반 교육 ▲산·학·관 협력 체제 등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해 학생역량 강화를 할 수 있도록, 한 학교당 3억원 수준의 학교혁신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서울의 68개 특성화고 중 올해와 내년에 걸쳐 20개교를 선발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2025학년도에 64개교까지 늘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업변화에 대응한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특성화고의 커리큘럼을 발전시켜 반도체, 디지털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청에서 연차별 성과관리를 통해 학교교육수준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취업과 진학 모두에 유리한 학교가 되게 하겠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학교 선정·운영계획도 발표됐다. 작년 11월 발표된 서울 직업계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계획의 후속 조치로, 반도체 관련 학과 개편을 통해 거점학교 중심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금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2개 학교씩 총 6교를 선정해, 거점학교 운영비, 산업수요 맞춤형 학과 개편, 반도체 분야 학교 밖 교육기관 발굴, 산업계·교육계 전문가 인력풀 구축 등을 지원해 고교단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형 마이스터고를 비롯한 더 질 높은 진로직업교육 정책은 4차 산업 신기술 등의 급격한 발달과 사회의 변화 속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서울 직업교육으로의 체제 혁신을 이루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의지”라며, “빠르게 변화해가는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