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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학
경북 우곡초등학교 교장

경북 우곡초등학교(교장 윤주학·사진)는 2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학교폭력 및 성폭력을 미리 예방하고, 학교폭력 및 성폭력이 일어났을 때 학생들이 입을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고령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진행된 이번 교육은 ▲학교폭력 및 성폭력의 정의 ▲원인·특징·예방 및 대처방안으로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기 쉬운 사례 위주로 진행돼 학생들도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교육에 공감했다. 이번 교육이 뜻깊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예방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폭력 및 성폭력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언행들을 연습하고 실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를 대비,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된 것이다. 이날 교육을 받은 한 학생은 “학교폭력과 성폭력이라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일인데, 이렇게 연습도 해 보고 직접 해 보니까 대비도 되고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 윤 교장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현실성 있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는 평이다.

동교는 앞서 15일에도 신학기를 맞이하여 직접 윤 교장이 학교폭력예방교육에 나설 정도로 학생들이 폭력없는 학교에서 안전하게 교육을 마음껏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 바 있다.

윤 교장은 현재 화제가 되는 학교폭력 관련 뉴스 사례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수업을 운영하여 이해를 돕고 학폭예방에 흥미와 집중력을 가지고 경각심을 갖게 했다.

신학기 이와같은 예방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대처 역량을 기르고 다양한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인 것만으로도 올해는 무슨 농사를 지어도 잘 될 것만 같은 든든한 마음이 든다. 소규모 학교지만 동교가 이처럼 알차게 운영해 가는 것은 지금까지 윤 교장이 학부모들과 안전한 학교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왔다는 것이다. 윤 교장은 교육설명회를 통해 ▲기초학력교육 ▲교원능력개발평가 ▲스마트폰ㆍ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등 이미 제시했고, 구미발명센터와 연계하여 발명 연수 등 학부모들의 교육역량 강화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학부모는 “코로나19를 극복해가는 상황에서 학교의 상황과 앞으로의 교육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들을 수 있었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교장님의 각오와 교육 내실화에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 고령군 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고 한층 밝아진 동교 학생들.

윤주학 교장은 학교운영에 있어서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에 힘이 난다면서 동교는 매년 다양한 학교폭력예방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학기 초 학교적응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