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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학교 공과대학의 한 강사가 강의 도중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논란.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한성대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강사는, “요즘 여학생들 대가리가 텅텅 빈 것 같은데 에이뿔(에이플러스, A+) 받아서 뭐 할 거냐. 시집갈 때 남편한테 보여줄거냐. 누구 인생 망치려고”라고 발언.

해당 강사는 이미 여러 차례 여성 혐오적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그는 “여자들 때문에 수준 떨어진다”, “여자는 눈도 멍청하게 뜨고 여학생들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다”, “여자애들은 컴공(컴퓨터공학과) 오지 마라. 괜히 젊은 애들 자리 뺏지 말고 딸기 농사나 지어라”와 같은 말을 일삼았다고.

이 강사는 이외에도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해 와. 자신을 소개하던 학생의 말을 끊고,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면 그게 이태원 참사인 거야”라며 학생들을 압박하기도.

해당 게시물에 다른 학생들은, “등록금이 아깝다”,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걸 왜 수강 포기를 안 했지, 아 진짜 인생 최대의 후회다” 등의 댓글 이어져.

논란이 확산하자 한성대 측은 사실 확인 절차에 들어갔고, 해당 강사는 사실을 인정하며 사직서 제출.

대학교 측 관계자는, “해당 강사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번 일로 학생들에게 수업 결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미 취했다”고 밝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건 답이 없다”, “누가 요즘 저런 말을 하냐”,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딸한테도 저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 “농부들을 모욕하는 행위다. 농사짓는 농부들이 머리가 비었다는 거냐”, “사직서 내면 끝이냐. 학생들한테도 사과해라” 등의 격한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