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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등교 제한 등으로 하락한 기초학력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맞춤형 진단체계를 강화하는 진단 단계 ▲기초학력 향상 다중 안전망을 강화하는 지원 단계 ▲학습지원 교육 기반 내실화를 위한 기반 단계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기초학력 맞춤형 진단체계 강화를 위해 매년 3~4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기초학력 진단의 달’을 운영해, 한글, 기초수학, 국어, 수학, 사회 등 학습 요인과 학습 저해 요인, 학습 습관, 정서 행동 환경 등 비학습 요인을 나눠 검사하며, 내년도에는 고교 2학년까지 확대한다.

각급 학교는 기초학력 진단검사와 관찰, 면담 등을 통해 후보군을 구성한 뒤 교장, 교감, 관련 기관 전문가 등 7명 내외로 '학습 지원 대상 학생 지원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지원협의회는 대상 학생의 학습 저해 요인 파악을 위한 검사 도구를 선택해 학생을 진단하며, 진단 후에는 대상 학생을 최종 선정해 교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기관의 심층 진단 의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다중 안전망도 강화해, 일선 학급에서 집중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교과에 대한 흥미 유지와 학습력 강화를 위해 수업협력교사를 채용한다.

저학년부터 누적된 발음 중심 한글 지도의 어려움과 읽기 수준 차이에서 오는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초등 읽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1학년 한글 지도 보조교재와 1·2학년 초기문해력 보조교재, 기초수학 지도자료 등을 개발 보급한다.

학습지원 교육 기반 내실화를 위해, 방과 후 또는 야간을 이용해 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심층 심리 평가와 해석 상담,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교원의 기초학력 지도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학습지원 담당 교원을 학교당 1명 이상 지정해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연수를 하고, 모든 초등 1·2학년 교사를 대상으로 한글·기초수학 지도법 연수도 한다.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정밀한 진단과 다중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모든 학생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