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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전국 40개 자율형공립고에 올해부터 5년간 10억원을 지원한다. 또 이들학교에 특목서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이 주어지고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맺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원은 100% 초빙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자율형공립고 2.0 추진계획과 함께 대상학교 40곳을 선정, 발표했다.

자율형공립고는 농어촌-원도심 등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교육모델이다. 올해 추진되는 자율형공립고 2.0은 기존 자율형공립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공모한 자율형공립고 2.0에 전국 9개시도에서 40개 학교가 지정을 희망했다며 선정 평가를 거쳐 이들 신청학교 모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지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5년간 매년 2억 원(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을 지원받는다. 또한, 교육혁신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등 특례를 적용받으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장공모제,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교사 추가 배정 허용 등 교육청의 인적 지원도 가능해진다.

이번에 선정된 자율형공립고 2.0학교는 다음과 같다. ▲부산= 장안고, 경남고 ▲대구 =포산고, 강동고, 경북여고, 다사고, 군위고 ▲광주= 수완고, 상일여고, 광주고, 전남고, 광주제일고 ▲경기= 군포중앙고, 파주 운정고 ▲강원 = 원주고, 춘천고, 상동고 ▲충북= 청주고, 청원고, 충주고, 제천제일고 ▲충남=금산여고, 공주고, 서산 대산고 ▲전남 = 나주고, 봉황고, 매성고, 목포고, 여수고, 순천고, 도초고, 영암고, 순천고, 남악고, 광양고, 해남고 ▲경북=포항고, 구미고, 포항여고, 울릉고, 안동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