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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맞춤교육 실현의 첫걸음으로, 이번달부터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올해 약 2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교육청은 2025년 서울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지난 1월 수립하고, 시 초·중·고 전체(1,326교)를 두드림학교*로 운영하여 각 학교 여건에 맞는 기초학력 책임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 두드림학교: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꿈과 끼를 실현(Do-Dream)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학교

시 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협의회를 지난달 구성했고, 다층적 진단도구 활용 및 관찰, 상담 등을 통해 기초학력 집중 진단 기간을 운영했다. 진단 결과를 토대로 학생별 지원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달부터 맞춤형 지원이 시작된다.

올해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체계는 △수업 중․학교 내․학교 밖을 아우르는 촘촘한 학습안전망 구축 △학습성장의 결정적 시기에 대한 집중 지원 △학기 중․방학 중 멈추지 않는 지원을 통한 학습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둔다.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촘촘한 학습안전망 구축’은 ① 단위학교 기초학력 책임지도 내실화 ② 학교 희망 여부, 학습지원대상학생 수, 규모 및 여건 등 종합적 고려 후 각 학교 예산* 차등 지원 ③ 각 학교 세부 프로그램 선택 운영 ④ 기초학력 맞춤형교육 선도학교 운영 ⑤ 복합 및 특수요인 등 학습진단성장센터 통한 맞춤 지원 제공

△ ‘학습성장 결정적 시기 집중 지원’은 ① 초 1·2학년 대상 읽기 유창성 프로젝트(가칭) 신규 운영, 중학생 대상 온라인 대학생 학습 멘토링 집중 지원 ② 초1·고1 대상 ‘심층진단 집중학년’ 신규 운영 ③ 초·중등 학습지원 튜터 집중 지원

△ ‘학기·방학 중, 멈춤 없는 지원’은 ① 초3·중1 책임교육학년 운영 ② 희망 초․중학교 대상 ‘꿈을 키우는 도약캠프’ 운영비 지원

정근식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의 주춧돌이다. 기초학력 문제는 이제 학교만의 책임이 아니라, 학교와 가정,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사회적 과제”며, “비록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도록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