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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 우수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특성을 분석한 보고서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태제)에서 발간됐다.

보고서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우수’ 학력 비율이 40% 이상인 일반고를 지역별로 선정해 설문조사, 집단 면담, 수업 관찰, 심층 면담, 세미나를 통해 학교 내 변인을 분석했다.

우수학교들의 특징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수준과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관련 사례: 일부교과 중학교 진도 정리해주는 기초과정 운영, 교과 심화학습 동아리와 진로 멘토링 데이 운영 등) △학생들의 정서적 발달과 창의성 계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임(관련 사례: 독서·논술교육 및 토론수업을 강조해 서술형 평가의 비율을 50%까지 높임, 1인 1악기 연주와 테마 콘서트 등) △수업과 관련해 사전 지식 활성화, 수업방법 및 학습전략, 교수·학습 자료 활용,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 피드백과 관련된 부분에서 특징을 나타냄 △수업 외적 요소의 효과적 활용(관련 사례: 담임교사 멘토제, 교과교사 멘토제, 학생 ‘수업일기’ 작성, ‘질의응답실’ 운영 등)

그 밖에 △학교장 리더십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교내장학 활성화를 통한 교사의 전문성 개발 △학부모 및 지역 사회적 특성 활용의 측면도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학습수준과 요구를 반영하는 교육과정 운영 위해 교사의 교육과정 구성의 자율성 강화 및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학교 구성원들 간 소통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교사의 성장과 학습을 지원하는 학교장 리더십을 개발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함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