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인 경기 가평군 연하초등학교(교장 경원현·사진)는 지난 7일 2014학년도 신입생과 학부모님을 모시고 특별한 체험 이벤트를 실시했다. 작년 예비소집일에 실시했던 ‘컵케잌 만들기’에 이어 올해도 특별한 체험활동으로 ‘바게트빵 자동차 만들기’를 계획하여 운영했다.
지난 2013년 아이들의 활동 동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입학설명회와 아이들 체험활동 자리를 한 공간에 꾸몄다. 아이들은 다양한 과일과 바게트 빵을 이용하여 체험활동을, 학부모들은 입학설명회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금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체험활동을 맘껏 즐겼다. 학부모들은 입학 설명회를 듣고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의 교육활동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날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학부모들은 “입학설명회에 이런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아이가 좋아한다”며 “3월에 만날 새로운 친구와 벌써부터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르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작년 교육내용을 보니 학교선택을 잘 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혁신학교인 연하초는 장차 많은 기억의 한 부분이 되고, 뿌리가 되어줄 초등학교라는 곳이 좀 더 자유롭고 밝은 이미지로 활용되고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체험활동도 아이디어적이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최고의 질과 환경을 제공하려는 교사들의 관심과 열정이 돋보인다.
연하초 경원현 교장은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학교를 찾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형식적인 예비소집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며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얼마나 수행을 잘하느냐를 보고, 가까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하고 소통하려는 교사들의 의지와 그것에 순수하게 내 맡기는 학생들의 호응이 활기찬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최근 교사와 학부모가 만남과 소통을 위해 함께 산행을 하는가 하면, 학생들이 직접 동아리를 만들어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교내 스포츠 클럽대회를 열어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학생 중심의 교육방식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교생들이 함께 텃밭을 가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직접 찾아가는 체험활동 속에서 많은 것들을 직접 익히고 배우는 교육환경도 주목을 끌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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