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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한(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공감(empathy)의 어원은 그리스어 empatheia에서 유래되었는데 어원의 의미는 ‘외부에서 감정 속으로 파고들어 가다’ 혹은 ‘타인의 감정, 열정, 고통과 함께 한다’는 뜻이다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마음에 적절하게 반응해 주는데 필요한 능력중의 하나인 공감은 먼저 심리학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다른 사람이 우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동적으로 울게 되는 정서전염에서부터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 주려는 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 개념이다.

Hoffman은 타인의 고통에 반응할 수 있는 정서적인 공감은 선천적이라는 입장을 취하면서 인지적인 능력의 발달에 따라 공감의 각성 양식이나 수준이 발달한다는 관점에서 공감 능력의 발달 과정을 설명하였다. 즉 공감 능력은 미성숙한 단계에서 성숙한 단계로 발달한다고 보았다. 공감 발달은 타고난 본능적인 것으로서 어릴 때에는 무의식적 자발적인 정서 감염의 형태로 나타나 점차 보다 성숙한 의도적·인지적 공감으로 변화된다는 것이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4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