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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일마다 부모님께 사랑의 문자를 보내는 학교가 있다.

바른품성 5운동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마련된 효도문자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는 충남 백제중학교(교장 최영문)는 매달 1일 아침 등교 직후 부모님께 사랑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효도문자 보내기 날’을 운영하고 있다.

효도문자 보내기 운동은 쑥스럽거나 가정 내 갈등 등의 이유로 학생들이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기회를 놓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교육당국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사랑을 표현하는 기회가 적이 이것이 소통의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익숙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포현하는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다.

백제중학교 3학년 조은산 학생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할 수 잇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새로운 세대의 소통 매개체로 자리 잡은 휴대폰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창구 역할을 하면서 효도문자 보내기 운동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덕분에 백제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영춘회와 함께하는 효 실천 교육을 받기도 했다.

백제중학교 배철식 교사는 “학교가 효 교육에 적극 나서며 학부모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과 체험학습 등을 통해 바른품성 교육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며 “효 실천운동은 작은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