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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중학교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년별 반별 축구 대항전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목포옥암중학교(교장 김형, 사진)는 지난달 14일부터 ‘OK- League’를 재개막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고 있다.

‘OK- League’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년별 반별로 축구시합을 펼치는 축구시합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학교명인 옥암의 영문표기(Okam)에서 앞 두 글자를 따 OK-League라고 부르고 있다.

지난 1학기를 시작으로 개막한 ‘OK-League’는 3학년 학생들이 시합을 진행해 이미 리그를 마쳤으며 이번 2학기에는 1학년과 2학년의 리그가 전개되고 있다.

옥암중은 이번 ‘OK-League’로 학생들의 즐겁고 활기찬 학교생활 조성 효과를 보고 있다. 건강 증진과 함께 반의 단합심을 기르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 특히 학생부와 체육과가 주축이 되어 전개하고 있는 이 리그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 날로 호응을 얻고 있다.

비록 좁은 운동장을 가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축구시합을 통해 학생들의 기량이 향상돼 지난해에는 제6회 목포시장기 및 목포교육장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우승기와 우승컵은 물론 최우수선수상과 최다 득점상을 수상했고, 지도교사인 신승철 체육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는 등 큰 결실을 맺었다.

옥암중학교 신승철 교사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운동 매너를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학생들은 페어플레이로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