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대전지부가 지난 25일 대전시교육청이 “대전 IEM국제학교(IM선교회)는 지자체 소관 업무”라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직무유기”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26일 논평을 통해 IEM 국제학교는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선교사 양성 및 해외 유학 등을 목적으로 교습 활동을 해온 무등록 학원인 점을 들며, “무등록·미인가 학원을 단속해야 할 의무는 교육감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작년 9월 대전 중구청이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을 나간 후 ‘기숙사 등 학교(학원) 관련 시설에 대해 교육청의 방역 지도·점검이 필요하다’는 공문을 보냈을 때, 미인가 시설이라는 이유로 이 요청을 무시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10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시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 교육감은 마땅히 단속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앞으로는 무등록·미인가 시설이라도 철저하게 방역 지도·점검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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